풀러튼 비치 갤러리아에 유럽산 중저가 가구 전문점 ‘퍼 데코 USA’를 오픈한 임희경 사장.
가구점 ‘퍼 데코’낸 임희경씨
예로부터 가구와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다고 했다.
한번 만나고 나면 오래도록 ‘친구’가 되고 싶은 ‘그녀’가 ‘가구점’을 오픈했다. 급속한 한인상권의 발달로 제 2의 한인타운이라 불리는 풀러튼 비치갤러리아 내 ‘퍼 데코(퍼니처 데코레이션) USA’(FUR DECO USA)의 임희경 사장.
임 사장은 명품 가구점이 밀집되어 있는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에서 6년간 유럽산 수입가구점을 운영했다. 유학을 마친 뒤 미국에서 살다 한국으로 거처를 옮겼는데 그 틈을 이용해 비즈니스를 운영한 것.
자녀 교육을 위해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며 그녀의 친구인 ‘가구점’도 풀러튼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틀었다. 임 사장은 유럽 중산층이 사용하는 이탈리아산 가구를 중심으로 유럽과 동남아에서 공수해온 각종 인테리어 소품을 취급하고 있다.
임 사장의 비즈니스에는 친정 식구들의 도움도 적잖다. 스웨덴에 살고 있는 큰 언니와 태국, 일본에 살고 있는 동생들이 특이하고 예쁜 소품들을 미국으로 수시로 보내오는 것. 매장 가득 유럽이나 동남아의 이국적 향기를 담은 인테리어 소품들이 가득한 이유다.
“가끔 고객들의 집을 방문, 인테리어나 사는 모습을 보며 많이 배운다. ‘이렇게 바꿔보면 어떠냐’고 제안했는데 엄마들이 좋아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는 임 사장. 그녀는 “가구가 좋고 소품들이 좋다”면서 “이 자리에서 오래도록 이 일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714)562-8106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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