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가 기업 활동 활성화와 안정적 세원 확보를 겨냥한 세제 개혁에 나섰다. 헨리 탕 홍콩 재정부총리는 이번 주말 홍콩 입법회에 보고할 ‘세제 개편안’을 18일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단체를 상대로 한 9개월간의 집중 검토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개편안의 하이라이트는 기업 및 금융기관에 대한 대폭적인 세금 감면과 판매세 신설, 기업 세금 감면은 업계의 대체적인 환영을 받지만, 판매세 신설은 관광업계와 주민들로부터 ‘쇼핑 천국’ 홍콩의 매력을 반감시킬 것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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