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는 프로 첫 승을 따내려면 거함 카리 웹을 상대로 역전극을 펼쳐야 하게 됐다. 7번홀에서 티샷 타구를 지켜보는 미셸 위.
박세리는 선두에 2타차 공동 3위를 달리며 우승을 넘보고 있다.
LPGA 에비앙 매스터스
1타차 선두추격 호조… 역전우승 가능성 충분
박세리 공동 3위
김미현과 장정은
4타차 공동 5위
‘밀리언달러 베이비’ 미셸 위(16)의 첫 승 꿈★은 이루어질까.
프랑스 에비앙에서 펼쳐지고 있는 LPGA투어 에비앙 매스터스에서 생애 프로 첫 승에 도전하고 있는 미셸 위가 대회 3라운드에서 다소 주춤하며 공동선두에서 1타차 단독 2위로 내려앉았다. 28일 에비앙 매스터스 골프클럽(파72·6,268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경기에서 미셸 위는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2언더파 70타를 쳤다. 합계 11언더파 205타가 된 미셸 위는 이날 3타를 줄인 전날 공동선두 카리 웹(204타)에 1타 뒤진 2위로 밀렸으나 충분히 역전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에 자리잡았다. 또한 부활한 골프여왕 박세리는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로라 데이비스와 공동 3위를 달리며 선두 웹을 2타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어 역시 우승레이스 전선에 합류했다. 이밖에 김미현과 장정이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로레나 오초아와 함께 공동 5위그룹을 형성했는데 선두에 4타차가 다소 버겁기는 하지만 아직도 역전우승을 꿈꿔볼 수 있는 위치임에는 분명하다.
반환점을 공동선두로 돈 웹, 오초아와 함께 라운딩을 한 미셸 위는 전반 2개의 버디를 잡았으나 10번홀까지 5개의 버디를 쓸어담을 웹에 3타차로 뒤쳐지며 우승전선에서 밀리는 듯 했다. 하지만 웹은 12번홀(파4)에서 더블보기, 13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단숨에 3타를 까먹었고 미셸 위도 12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5번홀에서 이를 만회하며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미셸 위는 파3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다시 한걸음 물러섰고 파5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웹 역시 버디로 응수함에 따라 웹에 1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를 맞게 됐다. 한편 미셸 위, 웹과 치열한 3파전을 펼치던 오초아는 17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데 이어 18번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는 바람에 마지막 2홀에서 3타를 까먹고 8언더파 208타로 공동 5위로 밀려났다.
한편 박세리는 전후반 버디 2개씩을 잡는 안정된 플레이를 펼쳤으나 파5 15번홀에서 뼈아픈 더블보기에 발목을 잡혀 선두에 2타차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고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은 7언더파 209타로 선두에 5타차 8위를 달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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