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뒤)가 우승한 카리 웹을 끌어안으며 축하해 주고 있다.
LPGA투어 에비앙 매스터스
미셸 위 2년 연속 공동 2위
미현 4위·세리 6위’
미셸 위(16)가 카리 웹의 노련미에 밀려 LPGA투어 대회 우승을 또 다음으로 미뤘다.
미셸 위는 29일 끝난 에비앙 매스터스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로라 데이비스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 웹에는 1타가 뒤졌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에 이어 미셸 위로서는 네 번째 LPGA투어 대회 2위다. 하지만 이번 대회가 지금까지 31번째 LPGA투어 대회 중 가장 아쉬웠다. 경기 중반에 단독 선두로 나서 LPGA투어 사상 최연소 우승 기회가 찾아온 것 같았지만 티샷 실수 한번이 뼈아팠다.
미셸 위는 웹에 1타 뒤진 2위로 4라운드에 나섰다. 9번홀(파5)에서 10m 이글펏을 집어넣어 공동 선두로 올라선 뒤 11번홀(파4)에서 1.8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같은 홀에서 1타를 잃은 웹에 2타 앞선 단독 선두가 됐다.
그러나 미셸 위는 13번홀(파4)에서 드라이버로 친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 벙커에 떨어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샷 역시 그린 옆 벙커에 빠졌고 벙커에서 쳐낸 볼은 홀에 7m 모자라 끝내 1타를 잃고 말았다.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뽑아내며 1타차로 추격한 웹과 데이비스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한 미셸 위는 웹이 14번홀(파4)에서 버 디를 보태면서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15번홀(파5)에서 티샷을 관중석으로 날려보내 파에 그친 미셸 위는 17번홀(파3)에서 6m 거리의 버디펏을 집어넣은 웹에게 2타 뒤지면서 우승을 놓쳤다.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야 연장전을 바라볼 수 있었던 미셸 위는 티샷이 러프에 떨어진 뒤 과감하게 두 번째 샷으로 그린을 노렸지만 벙커에 떨어지며 희망을 접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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