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의 유틸리티샷
지난 맥노널드 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세리. 그녀를 부활하게 만든 것은 연장전에서 친 유틸리티우드였다. 그린까지 남은 거리 200야드를 깃대에 가깝게 붙이면서 우승했다.
롱아이언으로 그린에 올리는 것은 애버리지골퍼에게는 거의 불가능하다. 그럴 때, 박세리처럼 유틸리티우드 4번을 사용하면 200야드 온 그린은 그다지 무모한 시도는 아니다. 볼은 쉽게 떠 그린을 향해 날아간다. 이번에는 유틸리티우드를 다루는 방법을 한번 배워본다.
유틸리티우드는 로프트가 있기 때문에 누구나 간단히 볼을 띄울 수 있고 매우 다루기 쉬운 클럽이다. 그러나 다루는 방법에 유의해야할 필요가 있다. 한 가지는 로프트 때문에 페이스면이 앞으로 나와 있다. 따라서 지나치게 내리찍는 동작을 하면 감기는 등 미스가 생기기 쉽다.
볼을 맞추기 쉬운 유틸리티우드는 가능한 솔을 미끄러지듯 쓸어치는 것이 기본이다. 그리고 샤프트가 짧고 총중량이 가볍기 때문에 손으로 치는 동작을 하기 쉽다. 이것도 감기는 원인이 된다. 정확히 몸 회전으로 백스윙한다.
볼은 페어웨이에 있고 라이도 매우 좋다. 깃대까지는 200야드 정도이고 유틸리티우드로 그린을 공략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쳤는데 감겼다.
그런 경험이 있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원인은 체중이동과 몸의 회전을 하지 않고 손만으로 쳤기 때문이다. 오른쪽어깨를 뒤로 당긴다는 생각으로 상체를 회전한다. 유틸리티우드가 감기기 쉽다는 것은 손으로 치는 것이 원인이다.
우선 백스윙에서는 상체를 정확히 회전하라. 그녀의 동작에서 보듯이 왼쪽어깨를 회전하는 것보다도 오른쪽어깨를 뒤로 당긴다는 생각을 한다. 또 톱 오브 스윙에서는 정확히 오른발에 중심을 두고 다운스윙하는 것이다.
너무 성급하게 치면 다운에서 상체가 왼쪽으로 쏠리면서 감기고 만다. 손으로 클럽을 올리면 페이스가 엎어진 상태로 올라가기 쉽다.
그러면 톱 오브 스윙에서도 손목이 구부러지고 임팩트에서 손목이 돌아가기 쉬워 더욱 감긴다. 백스윙은 토우 부근이 위를 향하도록 올리면 페이스는 엎어지지 않아 감기지 않는다.
■손으로 치지 않는 훈련
볼 하나를 뒤에 놓고 헤드에 닿도록 테이크백한다 손으로만 클럽을 올리는 사람은 이런 드릴을 하라. 자신의 오른발 앞에 또 하나의 볼을 놓고 테이크백할 때 헤드의 등으로 그 볼이 닿도록 클럽을 올린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팔과 몸의 회전은 조화롭게 움직인다. 다만 볼을 너무 멀리 두면 손과 몸의 거리가 너무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하라.
■부활의 특급 도우미
테일러메이드 레스큐 듀얼 박세리의 부활에 결정적인 장면이 된 캐리 웹과의 연장전. 200야드 거리에서 그림 같은 세컨 샷으로 핀에 볼을 붙여 승기를 잡은 그가 사용한 클럽은 바로 테일러메이드의 유틸리티 클럽인 레스큐 듀얼 4번.
이 제품은 튜닝이 가능한 TLC 시스템을 탑재해 2g과 14g의 두개 카트리지를 이용, 사용자에 따라 뉴트럴(Neutral)과 드로우 방향의 조절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3번~5번의 롱 아이언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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