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간 LA시 전체적인 범죄 발생률은 계속 감소 왔지만 샌퍼난도 밸리의 강절도 범죄는 지난 7개월간 약 1만5,000건이 발생, 전년 동기 대비 15%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샌퍼난도 밸리의 부유층 지역이자 LA시중 가장 안전한 지역 중 하나로 꼽혀왔던 웨스트 밸리 디비전의 경우 강·절도 사례는 훨씬 많아져 전년과 비교해서는 무려 43%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같은 통계가 나오자 LAPD가 이들 지역의 방범과 범죄 척결에 새로운 전략으로 대처할 예정이라며 주민들의 주의와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LAPD가 8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밸리 지역에서 급증한 강절도 사건에는 소매치기, 살상무기를 동원한 고가 전자제품 강탈등 거리 범죄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으며 최근 2년 동안에는 연쇄 식당침입 강도 사례가 200여건이나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올해 들어 밸리지역에서 체포된 강도사건 용의자들도 20%나 증가한 것도 강절도 등 재산범죄 발생건수가 예년보다 훨씬 많아진 것을 반영한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LAPD는 밴나이스와 웨스트 밸리 지역의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지갑 날치기가 10여건이 발생했으며 또 LA와 글렌데일, 버뱅크 주민 500여명이 전문 신분절도 범죄단의 피해를 입었다고 최근의 사례를 꼽았다.
또 로컬 전자스토어에서 아이파드, 셀폰 등 고가품을 강탈한 사건이 17차례 일어나 3만달러의 피해를 입혔다고 전했다.
한편 LA시 전체의 범죄율은 같은 기간동안 강력 범죄율이 2%, 재산 범죄율은 1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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