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슈세프스키 미 남자농구대표팀 감독이 ‘드림팀’이라는 칭호에 거부감을 나타냈다.
AP 통신은 9일 슈세프스키 감독이 “지금의 팀을 어떻게 맨 처음 ‘드림팀’에 비유할 수 있겠는가”라며 “지금의 팀은 ‘드림팀’이 아닌 ‘국가대표팀’일 뿐”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마친 뒤 홍콩을 찾은 슈세프스키 감독은 “1기 드림팀의 경우 다양한 연령대에서 뽑은 말 그대로 올스타였다. 이번은 그저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된 국가대표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대표팀은 1기 드림팀과는 팀 구성의 컨셉트 자체가 다르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농구 대표팀에 NBA 선수들을 포함시킨 첫 번째 ‘드림팀’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였으며 당시에는 마이클 조단, 매직 잔슨 등이 같이 뛰며 금메달을 따냈다.
이후 ‘드림팀’은 구성될 때마다 승승장구, 1994년 세계선수권대회, 1996년과 2000년 올림픽까지는 모두 전승 우승을 했으나 5번째 드림팀이 나갔던 2002년 세계선수권대회에 6위에 그치며 망신을 당했다.
이후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도 동메달에 그쳤던 미국은 19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드림팀 7기’를 출격시켜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다.
미 대표팀은 서울에서 열리는 비타500 월드바스켓볼 챌린지(WBC) 2006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10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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