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벌리 김의 아버지 김영수씨가 우승한 딸을 끌어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킴벌리 김이 US여자아마골프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안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Younger and Younger”
14살짜리 한인 소녀 킴벌리 김이 US 여자아마추어 골프챔피언십 최연소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올해 초 애리조나주에서 하와이로 이사 간 킴벌리 김은 13일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의 펌킨리지 골프클럽(파71·6,380야드)에서 36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벌어진 제106회 US 여자아마추어 챔피언십 결승에서 독일아마추어골프 챔피언 카타리나 샬렌베르크를 1홀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오는 16일 만 15세가 되는 킴벌리 김은 이로써 1971년 16세 2개월의 나이로 우승했던 로라 보(미국)를 넘어 선 최연소 우승자로 기록됐다.
더운 날씨 때문에 지친 모습을 보였던 킴벌리 김은 15번홀까지 5홀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16번홀부터 18번홀까지 3홀을 연속 따내면서 역전 드라마를 썼다.
26번째 홀인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동점을 만든 킴벌리 김은 12번홀(파3)과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홀차까지 벌리기도 했다.
킴벌리 김은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1홀차로 추격당하기도 했지만 끝까지 안 잡혔다.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은 샬렌베르크의 기세에 눌리지 않고 5피트짜리 버디펏으로 응수하며 우승을 확인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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