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다운타운지점은 객장 전면 전체가 한국의 고궁 사진으로 되어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박영란 지점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과 직원들이 더욱 친절한 서비스를 다짐하고 있다. <서준영 기자>
16년간 한자리 “자바 꽉 잡았죠”
초기부터 타민족 공략, 이란계 특히 많아
예금고 2억달러 육박… 직원만 26명
중앙은행 다운타운지점(지점장 박영란)은 분위기가 뭔가 달랐다.
이제 막 아침 영업을 개시한 이른 시간인데도 한가하고 정적인 은행 객장이라기 보다는 활발하게 움직이는 현장 사무실처럼 느껴졌다. 업무를 준비하고 서로 상의하며 분주하게 움직이는 직원들의 모습에서 생동감이 넘쳐났다.
“적극적인 서비스 정신과 풍부한 경험에 바탕을 둔 직원들의 근무 자세가 분위기를 그렇게 만드나 봅니다.” 박영란 지점장의 말이다.
지난 1990년 문을 연 중앙 다운타운지점은 한인 은행 가운데 두 번째로 다운타운에 진출, 개점 때부터 지금까지 16년간을 한 자리에서 고객들을 맞아온 유서 깊은 지점이다. 현재 예금고는 1억9,000만달러로 2억달러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고 대출 규모도 1억5,000만달러를 육박하고 있으며 직원수가 26명에 달하는 대형 지점으로 성장했다.
그 성장의 중심에는 박영란 지점장이 자리하고 있다. 은행 경력 22년의 박 지점장은 지난 1996년 다운타운 지점장으로 부임해 10년이 넘게 지점의 성장을 앞에서 이끌어오고 있다. 오퍼레이션 실무를 관장하고 있는 오피서들도 이곳 지점에서만 10년 가까운 경력을 가지고 있어 고객들을 너무 잘 아는 장점을 갖췄다.
박 지점장은 “고객의 얼굴만 봐도 뭐가 필요한 지를 다 알 수 있을 정도”라며 “불편 없이 알아서 서비스하기 때문에 기존 고객들의 소개로 찾아오는 고객들이 많다”고 전했다.
여기에다 ‘친절’과 ‘신속’을 강조, 항상 웃는 얼굴로 고객들을 맞고 고객들이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서비스하는 시스템이 체계화돼 있다는 게 박 지점장의 설명이다.
중앙 다운타운지점은 개점 초기부터 타민족 시장을 공략, 특히 이란계 고객들이 많은 것도 전통적 특징의 하나다. 현재 이란계 직원이 4명에 달하고 있는데 매년 3월 이란계 신년을 기념하는 VIP 초청 행사를 지점에서 갖고 있기도 하다.
또 12가와 브로드웨이 코너에 위치, 다운타운에서도 안전하고 접근이 쉬운 입지도 박 지점장이 강조하는 특징이다. 한인 자바 상권이 다운타운 동쪽 많이 이동해가고 있는 추세지만 오히려 교통량이 많지 않아 복잡하지 않고 주차시설도 안전함과 넉넉함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현재 지점 내부도 2,500스퀘어피트 정도의 공간을 확장해 재단장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박 지점장은 “앞으로 더 넓고 쾌적하게 업그레이드한 환경에서 더욱 친절한 서비스로 고객들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213)746-2222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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