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21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는 불우한 이웃을 돕는 일에 그리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워싱턴 소재 비영리 재단인 국제개발센터(Centre for Global Development)가 13일 발표한 것을 보면 캐나다의 해외원조 규모가 21개국 중 고작 10위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에 따르면 인구비례 별로 가장 많은 원조를 보내는 네덜란드도 전체 지원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 이번 조사를 시행한 센터의 데이빗 루드먼씨는 “네덜란드가 1위에 오른 것은 다른 나라들이 그 다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21개국 중 최하위는 일본이 차지했다. 이유로는 원조규모도 작을 뿐 아니라, 인색한 평화유지군의 해외파견, 수입품에 대한 고관세, 이민자에 대해 잘 받아들이지 않는 것 때문이다.
센터의 ‘개발위탁지수(CDI·Commitment to Development Index)’는 해외원조, 무역, 투자, 테크놀로지, 환경, 보안 등 여러 분야와 관련된 데이터를 평가한 수치다. 루드먼씨는 “1위를 차지한 네덜란드도 4개 분야에서 평균 내지 평균이하의 점수를 얻었다며 “가장 부유한 국가들이 조금만 투자를 해도 하루 2달러(미화) 미만으로 생활하는 전세계의 약 27억 명 인구가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발표와 관련, 오타와에 본부를 둔 해외지원단체인 ‘옥스팸캐나다(Oxfam Canada)’의 마크 프리드 대변인은 “캐나다 원조의 질(quality)은 수준급이나, 양(quantity)은 볼품이 없는게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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