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레인, 토비, 탐 및 레베카가 식당서 환담하고 있다.
풍족한 두 커플이 엮는 로맨틱 코미디
현대 뉴욕에 사는 여유가 있어 사람들이 좀 버린 두 쌍의 남녀들의 사랑과 성실과 매력의 밀물과 썰물을 위트 있고 우스우면서도 약간 습기 있게 묘사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성인들을 위한 아기자기 하면서도 진지하고 솔직한 남녀관계의 불상사와 화해의 이야기로 영화를 쓰고 감독한 바트 프로인들릭은 영화에 주연하는 줄리안 모어의 남편이다. 앙상블 캐스트와 뉴욕 현지촬영이 매우 좋은데 내용이 매우 사실적이어서 남의 얘기 같지가 않다. 성숙한 커플들의 데이트용 영화로 안성맞춤.
배우인 레베카(모어)는 집에서 아이들 돌보는 남편 탐(데이빗 두코브니)과의 결혼이 와해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슬픔과 좌절감에 빠져 있다. 섹스광인 탐은 이런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바람을 피우면서 행복한 척한다. 둘은 심리상담의를 찾아가나 별무 효과. 레베카의 남동생 토비(빌리 크루덥)는 아동문학작가 지망생인 애인 일레인(매기 질렌할)과 7년을 동거했지만 일레인이 가정을 이루자는 말을 꺼내려 하면 질겁을 한다.
이 두 쌍은 풍족함에 절어 다소 못 쓰게된 사람들인데 모두가 수년간 서로들 거짓하고 숨기면서 살아와 가슴속에 현재 남은 것은 회한뿐이다. 결국 두 쌍 모두 일단 별거에 들어가는데 이와 함께 다른 남자 다른 여자와의 만남과 시험적인 데이트 그리고 스토킹 등 두 쌍의 관계에 온갖 야단스런 일들이 벌어진다. 그리고 두 남자는 뒤늦게 자기들의 여자가 생의 참 반려자임을 깨닫는다. 그래서 두 남자는 자신들이 다시 그 여인들에게 돌아갈 만한 자격이 있는 남자라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분주히 노력한다.
우디 알렌의 영화를 연상케 하는데 후반 들어 다소 로맨틱 코미디의 상투적인 것들이 있다. 그러나 어른들의 사랑을 다룬 신선한 영화로 배우들의 콤비가 보기 좋다. 책을 쓴 일레인과 만난 출판사 여사장 역의 엘렌 바킨이 일레인에게 대낮 길에서 육체적 접근을 시도하는 장면이 우습다. R. Fox Searchlight. 아크라이트, 파빌리언, 플레이하우스 7, 모니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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