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손꼽히는 온실개스 배출 규제에 나섰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30일 주 의회 내 민주당 지도부와 온실개스 배출을 규제하는 내용을 담은 AB 32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법안은 오는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개스의 배출량을 25%가량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캘리포니아 대기자원국(CARB)은 2011년까지 발전소, 정유공장, 시멘트 건조장 등을 대상으로 온실개스 배출량을 조사한 뒤 2012년부터 시설 및 사업분야별 배출 한도를 설정해 규제해야 한다.
주 상원은 이날 오후 법안을 표결에 부쳤으며 상원도 오늘(31) 이를 표결에 부친다. 법안이 확정될 경우, 캘리포니아주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온실개스 배출 규제 법안을 시행하는 주가 된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민주당 지도부와 합의를 이끌어낸 후 즉시 “이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파비안 누네즈 주 하원의장은 “캘리포니아주의 기념비적인 온실개스 배출 규제 도입이 다른 주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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