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홍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왼쪽)가 UCLA를 방문 놀먼 애이브람스 총장과 함께 한국학연구소에 대한 지원 약정서에 사인하고 있다. <신효섭 기자>
한국 한국학연구소·UCLA 약정서 교환
한국 한국학중앙연구원 윤덕홍 원장이 30일 UCLA를 방문, 한국학연구소에 5년간 120만 달러를 기부한다는 내용의 약정서를 교환했다.
한국정부를 대표해 UCLA를 방문한 윤덕홍 원장(전 교육인적자원부 부총리 겸 장관), 동 연구원 한국문화교류센터 이길상 소장 등은 UCLA 놀만 애이브람스 총장, 한국학연구소 존 던컨 소장의 안내를 받아 ‘해외한국학 중핵대학 육성사업’에 사인했다. 이에 따라 UCLA 한국학 연구소는 올해 20만 달러를 시작으로 2010년까지 매년 25만 달러가 지원받게 된다.
윤덕홍 원장은 “한국정부가 해외 한국학에 공식적 지원을 한 첫 번째 사례“라고 평가하며 “UCLA, 버클리를 포함한 전세계 유수의 대학이 한국학 연구비 지원을 의뢰해왔다. 엄정한 심사를 거쳐 UCLA를 선정하게 됐다”고 축하했다.
UCLA가 한국정부의 눈도장을 받게 된 것은 존 던컨 소장이 계획 중인 남미 한국학연구소들과의 네트워크 사업 때문. 최근 칠레와 한국의 FTA 등으로 남미에서 한국학 연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를 간접적으로나마 지원키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가진 곳이 바로 UCLA였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윤 원장은 “시애틀의 워싱턴 대학, 영국 런던의 SOAS, 호주의 뉴 사우즈웨일즈 대학이 UCLA와 함께 해외 한국학 4개 거점 중 하나로 선정됐다”며 “하지만 UCLA의 경우 그 중요성이 특히 높은데다 사업계획이 뛰어나 다른 명목으로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고 덫붙였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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