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스테이트팜 클래식 오늘 개막
한국, 첫 10승 합작 시즌 6번째 도전
“멀고먼 10승 고지.”
8월에 셧아웃을 당한 ‘LPGA 코리아’가 사상 첫 10승 시즌에 6번째로 도전한다. 31일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레일 골프장(파72·6,649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스테이트팜 클래식에 박세리와 이지영을 포함, 21명을 내보내 신기록을 노린다.
박세리
‘LPGA 코리아’의 선두주자로 떠오른 루키 이지영.
최근 한국여자골프의 선두주자는 루키 장타자 이지영(20). 5개 대회 연속 우승에 실패한 ‘LPGA 코리아’는 5전6기, 최근 3개 대회 연속 우승 트로피를 아쉽게 놓친 이지영은 3전4기에 나서는 셈이다.
이번 8월 캐나다여자오픈과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선두를 다투다 5위에 입상했던 이지영은 27일 끝난 웬디스챔피언십에서도 나흘간 버디 22개에 이글 3개를 쓸어 담았다. 하필이면 로레나 오초아가 신들린 24언더파를 휘두르는 바람에 21언더파를 기록하고도 준우승에 그쳤다. 운이 없었다.
하지만 스테이트 팜 클래식이 열리는 레일 골프장은 웬디스챔피언십이 치러졌던 타르탄필즈 골프클럽처럼 전장이 길고 페어웨이가 널찍해 이지영이 장타력을 발휘하기에 적당한 무대다. 재대결 장소로 좋다.
팻 허스트가 디펜딩 챔피언인 이 대회는 또 펄신(1998년), 김미현(1999), 로럴 킨(2000), 케이트 골든(2001), 파트리샤 뮤니에-르부(2002) 등의 커리어 첫 승 무대였다는 점에서 이지영에 희망을 준다. 이지영은 한국에서 열린 CJ 나인브릿지 클래식에서 우승해 LPGA투어에 발을 들였지만 미국 땅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캐다나여자오픈 이후 1주 휴식을 취한 뒤 출사표를 낸 박세리도 눈여겨볼 선수다. 지난 6월 맥도널즈 L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부활한 박세리는 이후 7개 대회에서 4차례 ‘탑10’에 들어 슬럼프 탈출을 확실하게 알렸지만 아직 시즌 2승이 없기에 피로를 씻고 한국 선수 시즌 10번째 우승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각오로 나온다.
한편 이 대회에는 아니카 소렌스탐과 오초아가 출전하는 반면 카리 웹은 나오지 않는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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