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드웨인 웨이드(앞)가 독일의 더크 노비치키를 제치면서 리버스 레이업을 하고 있다.
‘드림팀 7’ 미국이 독일을 따돌리고 2006 월드 농구 챔피언십 준결승에 올라 그리스와 격돌한다.
미국은 30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8강전에서 달라스 매브릭스 포워드 더크 노비츠키를 앞세운 독일을 85-65로 짓밟았다.
미국의 결승 진출 상대는 프랑스를 꺾고 올라온 유럽의 강호 그리스. 이로써 이번 대회의 4강은 미국-그리스, 스페인-아르헨티나의 대결로 압축됐다.
세계 최강임을 자부해왔지만 4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서 1994년 이후 우승을 못해 자존심이 상한 미국은 이날 독일과의 대결에서도 전반에는 쫓기는 인상을 줬다. 40-39로 단 한 점을 앞섰다.
그러나 3쿼터에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와 카멜로 앤서니(덴버 너기츠)가 나서 승부를 갈랐다. 3쿼터가 시작되자마자 제임스가 중거리 슛 ‘신호탄’으로 두 점을 올린 뒤 앤서니가 득점포가 폭발, 스코어는 순식간에 54-45로 벌어졌다.
독일은 노비츠키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열심히 주워담았지만 점수차는 점점 벌어지기만 했다. 3쿼터를 끝으로는 67-52.
4쿼터에서 미국은 앤서니와 제임스가 숨을 돌리는 가운데 엘튼 브랜드(LA 클리퍼스)와 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 매직) 등이 고루 역할을 펼쳐 독일의 추격 의지를 일찌감치 꺾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2005 유럽선수권대회 우승팀인 그리스는 NBA 출신 선수가 4명이나 포진한 프랑스를 73-56으로 완파했다.
그리스는 안토니오스 포트시스 등 주전 전원이 10점대의 득점을 올린 데 비해 프랑스는 그리스의 전략적인 수비망에 영락없이 걸려들어 득점포를 제대로 가동하지 못했다. 프랑스는 작년 유럽농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그리스에 당한 패배의 아픔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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