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 10언더파 뿜어 역전 우승
정일미·이선화 LPGA 스테이트팜 3위
생애 첫 우승에 도전했던 ‘왕언니’ 정일미(34)와 시즌 2승째를 노렸던 ‘막내’ 이선화(20)가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벽에 막혀 공동 3위에 그쳤다.
정일미와 이선화는 3일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레일 골프코스(파72·6,649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스테이트팜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 한조로 나서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쳤다. 그러나 9위였던 소렌스탐이 갑자기 무려 10언더파를 휘두르는 바람에 ‘탑3’에 든 데 만족해야했다.
소렌스탐은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쓸어 담아 코스 타이기록(62타)을 세우며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시즌 3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5언더파 67타를 때린 작년 대회 우승자 크리스티 커(미국)가 17언더파 271타로 2위에 오른 가운데 정일미와 이선화는 16언더파 272타로 마리아 요르트(스웨덴)과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7만 달러라는 적지 않는 상금을 챙긴 정일미는 내년 투어 카드 유지를 사실상 굳혔고 2년간 투어 카드를 주는 상금랭킹 40위 이내 진입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지난 6월 웨그먼스LPGA에서 공동 10위에 오른 이후 8개 대회 연속 ‘탑10’에 들지 못하면서 신인왕 경쟁에서 아이 미야자토(일본)에게 추격을 당했던 이선화도 75점의 신인왕 포인트를 벌어 한결 여유를 갖게 됐다.
그밖에도 4언더파 68타를 친 배경은이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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