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 5주년을 앞두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7일 테러와의 전쟁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거듭 강조한 것과는 달리 뉴욕 주민들은 아직도 테러의 공포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가 CBS뉴스와 함께 뉴욕 거주 성인 남녀 8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68%가 뉴욕을 겨냥한 또 다른 테러가 발생한 것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9.11 테러에 대해 매일 생각하고 있다고 응답한 조사대상자가 33%에 달해 상당수의 뉴요커들이 아직도 9.11 테러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음을 보여줬다.
9.11 테러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조사대상자도 33%에 달했으며 월드트레이드센터 현장에 신축될 새 고층 건물에서 일하고 싶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도 60%를 기록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행한 ‘조지아 공공정책재단’ 연설에서 “지난 5년 동안 우리는 국내와 해외에서 테러에 맞서 전례 없는 활동을 벌여왔고 이를 통해 본토를 성공적으로 지켜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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