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국 외교장관과 통화 “이란, 전면적 휴전 원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로이터]
이란 외무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이 교전 중인 국가 외에 모든 국가에 열려 있으며 이란은 전면적인 휴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24일 전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과 통화에서 “호르무즈 해협은 모든 사람에게 개방돼있고 선박은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다”며 “하지만 교전하고 있는 국가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 국민은 더 단결해 외부 침략 행위를 막고 국가 주권과 독립을 수호할 것”이라며 “이란은 그저 잠깐의 전투 중단이 아닌 전면적인 휴전을 실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각 측이 취하는 조치가 충돌의 격화가 아니라 국면의 완화를 추동하는데 이롭기를 희망한다”며 “중국이 평화 촉진과 전쟁 중단을 위해 계속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왕 주임은 중국의 원칙적인 입장을 전하면서 “모든 문제는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해야지 무력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각 측이 모든 평화의 기회와 창(窓)을 잘 잡고 조속히 평화 협상 프로세스를 가동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란 정부는 또 한·이란 외교장관 간 통화에서 미국·이스라엘을 제외한 국가의 선박은 호르무즈해협을 통항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24일 이란 외무부 발표에 따르면,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전날 이뤄진 조현 외교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호르무즈해협은 침략자(미국·이스라엘) 진영과 그들의 지원자, 후원자에 속한 배의 통항에는 닫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밖에 다른 나라 선박은 이란 측과의 조율을 거쳐 해협을 지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개진했다고 이란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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