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연구회, 사업본격화 다뉴바시선 부지 제공 SF총영사관도 적극지원
주춤했던 중가주 이민역사 사업이 한국 정부의 후원으로 재추진된다.
중가주 한인 역사연구회 차만제 회장은 미주 이민역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중가주 최초 한인교회 ‘다뉴바 교회’ 기념비, ‘3.1운동 기념 시가행진’ 기념비가 세워지고 안창호, 이승만 선생이 묵었던 리들리의 버지스 호텔에는 기념판이 제정된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이번 사업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적극적 지원을 받고 있어 자금 마련을 고심해오던 역사 연구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차만제 회장은 7일 “다뉴바 시의회에서 기념비 사업을 인정, 부지까지 제공했다. 호텔에서도 기념판 부착을 이미 허락 받았다. 현재 보훈처에 예산을 신청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고 밝혔다.
다뉴바 교회 기념비가 세워지는 곳은 다뉴바 경찰서 맞은편으로 이미 다른 시 기념 조형물들이 세워져 있는 장소다. 3.1운동 시가행진 기념비는 다뉴바시 중심지이자 실제로 1920년부터 한인들이 퍼레이드를 펼쳤던 역사적 장소에 세워져 더욱 의미가 깊다.
리들리의 버지스 호텔 기념판의 경우 이승만 안창호 선생이 중가주에 들러 묵었던 역사적 사실과 가치를 한글과 영어로 철판에 새겨 호텔 벽면에 부착할 예정이다.
또 이에 필요한 5만달러 정도의 기금을 한국 국가보훈처에 신청해 놓은 상태이며 샌프란시스코 정상기 총영사가 지원 요청 공문을 보내능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앞으로 한인 기부자들의 이름을 기념패에 새겨, 영구 기념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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