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학생들은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성적이 더 떨어지고 있으며, 학교간 실력차이도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발표된 하와이주 성적평가 결과를 학교별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공립학교중에서도 성적이 높은 학교와 낮은 학교 학생들의 차이가 수학은 30점 이상, 독해는 50점 이상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교적 성적이 우수한 학교 내에서도 고학년학생의 2/3 이상이 수학성적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10학년 때까지 성적이 좋았던 학생이 많았으나 12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차츰 성적이 낮아졌다는 것.
이번 평가결과 하와이의 282개 공립학교 가운데 182개 학교가 ‘노 차일드 레프트 비하인드’ 법이 요구하는 만큼의 성적 향상을 거두지 못했다.
하와이 학생들은 전체적으로 수학은 25%, 독해는 49%만이 기준을 통과했다. 수학점수 기준에 통과한 비율을 각 섬별로 보면 오아후가 28%로 가장 높고, 카우아이 26%, 빅 아일랜드 21%이며, 마우이가 가장 낮은 20%로 나타났다.
독해점수 기준통과 비율은 빅 아일랜드가 가장 높은 56%를 기록했고, 이어 마우이 54%, 오아후 53%, 그리고 카우아이가 가장 낮은 48%로 집계됐다.
한편 고학년이 될수록 점수가 낮아지는 현상을 예로 들면 수학점수가 가장 높은 아이나하이나 초등학교의 경우 3학년의 85%가 기준을 통과했으나, 8학년 수학점수가 높은 카이무키 중학교는 49%, 그리고 10학년 수학성적이 높은 칼라니와 밀릴라니 고등학교는 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해점수는 카엘레풀루 초등학교의 기준통과비율이 87%에 이르고 있으나, 카이무키 중학교 8학년은 72%, 카이저 고등학교 10학년은 66%로 점차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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