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퍼 총리, 첫 유엔총회 연설
▶ 아프간문제 중점
스티븐 하퍼 연방총리는 21일 유엔에서 아프간의 안정과 평화를 회복하는 일이 시급하며, 이곳에서의 성공은 유엔의 존속과도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선 아프간파병에 대한 지지가 떨어지는 가운데 이날 처음으로 유엔에서 연설한 하퍼 총리가 아프간에 초점을 맞춘 것은 이 문제가 보수당정부의 존속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임을 간접적으로나마 인정했음을 일부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제61회 유엔총회의 세 번째 날인 이날 하퍼가 연설대에 올랐을 땐 의석의 2/3이 비어있었다. 그는 “학교를 다시 열고, 공정한 선거를 실시키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도 아프간의 안정을 위해선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하퍼는 캐나다가 아프간에 군·경찰과 민간 전문인들을 파견했을 뿐 아니라 이 나라의 재건을 위해 10년간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아프간 지원은 유엔결정에 따른 것이며, 유엔은 아프간에 대한 의무를 회피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토(NATO)의 일원으로 캐나다군을 2009년까지 아프간에 주둔시킬 계획임을 밝히면서, “나 자신이나, 캐나다의 다른 어떤 총리도 임무가 성공적으로 끝나기 전에 이들을 철수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날 하퍼는 수단의 난민 사태, 아이티의 불안정, 유엔개혁 등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으나 아프간에 중점을 둔 것과 관련, 캐나다국제협력위원회(Canadian Council for International Co-operation)의 제리 바 위원장은 “환경·에이즈 등 국제적으로 중요한 사안들에 대한 한 마디도 없었다며 “하퍼는 이날 국제무대에 섰지만, 국내인들을 대상으로 연설을 전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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