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문화원의 ‘한미 유스 뮤지컬’, 11월10일 SF서 공연
북가주 문화원(원장 김영숙)내의 ‘코리안 아메리칸 유스 뮤지컬 그룹(단장 최영숙)’이 오는 11월10일 창작 뮤지컬 ‘심청전’ 공연을 펼친다. 자라나는 2세들에게 한글교육, 효도 사상을 심어주자는 취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심청전’은 올 창단 6년째를 맞이하는 ‘코리안 아메리칸 유스 뮤지컬 그룹’의 6번째 작품으로 음악에 김영숙 원장, 스튜디오 녹음에 제니 최, 무대에 조이 정, 안무에 정혜란씨 등이 참여했다.
어린이들에게 효의 사상도 심어줄 겸 민족적인 색채가 강한 ‘심청전’을 작품으로 선택하게 됐다는 김영숙 원장은 뮤지컬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자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음악과 무대 등에 신경을 썼다며 특히 영어 자막을 삽입, 외국 아이들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말했다. 한국어가 서투른 2세들과 함께 뮤지컬을 한다는 것은 매우 험난한 도전이지만 제작비 1만 5천여불을 충당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봉사하고 있는 학모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프로그램이 무사히 진행되고 있다며 한인사회의 많은 협조를 당부했다.
안무를 맡은 무용가 정혜란씨는 춤과 음악을 현대에 맞게 재구성했고, 아이들이 재미있게 따라할 수 있도록 어린들의 정서에 맞는 율동을 펼칠 생각이라며 뮤지컬을 6년째 하면서 아이들이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아 크나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무대 제작을 맡은 조이 정씨는 ‘심청전’에는 수궁과 왕궁 등 5개의 배경 그림, 배, 연꽃등의 조형이 입체적인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라며 화려한 것 보다는 한국적인 것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심청전’에는 심청역에 수지 리, 심봉사 역에 잔 리, 임금역에 다니엘 김, 마당쇠역에 조엘 김 등이 열연할 예정이다.
△일시 : 11월10일 7pm △장소 : 샌프란시스코 예술 고등학교 극장(555 Portola Dr. S.F.,) △문의 :415- 668-5999, json@ncmacc.com
<이정훈 기자>
junghoo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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