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시 팻 메이헨시장이 허 아카데미에서 강연회를 마친 후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신이 가진 꿈을 이루려면 정직과 열정을 가져야
생활 속에서 훈련시킨 리더십이 지도자로 만들어준다
“리더십은 날 때부터 갖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생활 속에서 훈련시키면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로 거듭날 수 있다”
산타클라라시 팻 메이헨 시장이 한인 2세 고등학생들에게 삶 속에서 꿈을 갖되 자신의 꿈을 이루려면 정직과 열정이 있어야 함을 역설했다.
팻 메이헨시장은 지난 23일 오후 12시 30분부터 허 아카데미(원장 알렉스 허)에서 가진 한인 2세 고등학생들과의 만남에서 “사람은 꿈을 갖고 살아나가야 하지만 그 꿈은 아무렇게나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한 뒤 “얼마나 자신의 삶 속에서 정직하고 진실되게 살아가며, 또한 얼마나 열정적이고 최선을 다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져 꿈에 대한 성취 여부도 달라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팻 메이헨시장은 “여러분이 변호사가 되고 시장이 되고 훌륭한 정치인이 되기 위한 방법은 여러분 스스로에게 달려있다”면서 “정직한 삶을 살지 못하고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삶을 산다면 여러분이 이루고자 하는 꿈은 결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시장봉급이 한 달에 1,200불에 불과하며 시간당으로 따져보니 3불25전밖에 되지 않더라”고 밝힌 뒤 “정계에 뛰어든 것은 돈 때문이 아니라 나의 뜻을 시나 카운티를 위해 펼치고 나라를 위해 봉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봉사그룹을 만들었는데 어떻게 하면 많은 회원들을 끌어들일 수 있겠느냐”는 몬타비스타 하이스쿨에 재학중인 민디 추 학생의 질문에 “자신의 열정을 다하게 되면 주위 사람들이 본을 받고 이끌려 오게 된다”고 밝힌 뒤 산타클라라 지역의 전통 집들을 보관하는 운동에 대한 자신의 경험담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이날 강연회는 알렉스 허원장이 고등학생들이 가져야 할 꿈과 그 꿈의 성취를 위해 생활 속에서 보여줘야 할 올바른 자세에 대한 명사들의 롤모델을 선보이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한 것이다.
허 원장은 이와 관련 “고등학생이라면 이제 자신의 삶과 장래의 희망과 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도 해보고 얘기도 나눠야 할 시점”이라면서 “그러나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이처럼 명사들을 직접 접할 시간들이 많지 않기에 명사들을 초청, 강연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강연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팻 메이헨 시장의 강연을 통해 자신들의 꿈과 입지에 대해 다시 한번 가늠해 보는 한편 앞으로의 삶의 모습과 방향에 대해 새로운 각오를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하며 주류사회에 진출 자랑스런 한인 2세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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