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의 인기 소형세단인 ‘피트’.
올 250만대, 5년래 최대 전망
성능 개선, 안전 강화도 한몫
소형차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업계 리서치 업체인 ‘파워 인포메이션 네트웍’에 따르면 세단,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크로스오버 등 소형차종의 올 판매량은 250만대에 육박, 지난 2001년 이래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일반 차종과 트럭 판매 증가 속도보다 2배나 빠른 수준이다.
컨설팅업체 ‘오토 퍼시픽’도 올 소형차 판매 상승률은 지난 87년 이후 가장 큰 폭을 나타내고 전체 자동차 시장 점유율도 31.5%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매출 오름세는 2010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오토퍼시픽측은 덧붙였다.
소형차 인기의 최대 요인은 물론 고유가. 여기다 크게 개선된 성능도 판매를 끌어올린 이유가 되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모델의 경우 자동 트랜스미션, 파워 윈도, 스테레오가 기본 사양에 포함됐으며 혼다 피트는 에어컨까지 장착되어 나온다. 럭서리한 인테리어를 원하는 소비자를 배려한 가죽 시트나 네비게이션, 문루프 등 옵션도 다양해졌다.
안전성도 강화됐다. 수바루 임프레자, 사브 9-2X, 혼다 시빅 등 주요 모델들은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등 공인 기관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평가를 받기도 했다. 1만달러 초반의 저가 모델들도 에어백은 기본으로 장착되는 추세다. 예를 들어 기아 리오는 에어백이 6개나 된다.
각 메이커들이 잇따라 신모델을 쏟아내며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서브 컴팩카의 경우 도요타 야리스, 혼다 피트, 닛산 버사, 기아 리오, 현대 액센트, 셰비 아베오 등 10여종에 달한다. 한편 전체 소형차 판매량 중 70%는 미 빅3가 아닌 외국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다.
<이해광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