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스폰서 초청으로 생애 첫 출전한 PGA투어 대회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며 약 30만달러의 상금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한 한인골프 유망주 앤소니 김(21·한국명 하진)이 기세를 몰아 2연속대회 탑10 사냥에 나선다.
앤소니 김은 28일 미시시피주 매디슨의 애난데일골프코스(파72·7,199야드)에서 벌어지는 서던팜뷰로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에 출전해 PGA투어 직행을 위한 상금 모으기에 본격 나선다. 이달 1일 프로로 전향한 앤소니 김은 당초 남은 기간동안 스폰서 초청을 통해 PGA투어에서 경험을 쌓고 퀄리파잉스쿨(Q스쿨)에 도전할 계획이었으나 지난주 첫 출전에서 단숨에 공동 2위라는 경이적인 성적과 함께 30만달러에 가까운 상금을 거머쥠에 따라 PGA투어 직행으로 목표를 바꿨다. 탑10 선수는 다음 대회 출전권을 준다는 규정에 따라 이번 주 대회 출전권을 확보한 앤소니 김은 여기서 탑5내의 성적을 올린다면 충분히 투어카드를 바라볼 수 있는 위치로 점프할 수 있다. 특히 타이거 우즈 등 세계 탑랭커들은 대부분 동시에 열리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에 나가있어 앤소니 김에게는 상당히 좋은 조건이 아닐 수 없다. 시즌 잔여대회 수가 5개 정도에 불과한 시점에서 앤소니 김에게 이번 대회는 PGA투어 직행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중대 관문이 될 전망이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