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아멕스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PGA투어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유망주 앤소니 김도 서든팜뷰로 클래식에서 공동 16위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우즈는 1일 영국 런던 근교의 허퍼드샤이어 그로브 골프장(파71·7,120야드)에서 열린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쳐 4라운드 합계 23언더파 261타로 애덤 스콧과 이안 폴터 등 공동 2위를 8타차로 가볍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우즈는 지난 7월 브리티시오픈, 뷰익오픈, PGA챔피언십,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도이체방크 챔피언십과 이번 대회까지 PGA투어 6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는 또한 지난 1999년과 2000년에 걸쳐 6연승을 거둔 개인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며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 대회 통산 5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시즌 8승을 올린 우즈는 1999년(8승), 2000년(9승)에 이어 생애 3번째 시즌 8승 이상의 성적을 냈고 이는 PGA투어 사상 처음이다.
통산 승수를 54승으로 늘린 우즈는 우승 상금 130만 달러를 받아 시즌 상금도 994만 달러로 늘어나면서 상금왕도 사실상 예약했고 2년 연속 시즌 상금 1,000만 달러 돌파도 확정적이다.
한편 최경주는 이븐파 71타를 쳐 4라운드 합계 2언더파 282타로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뽑아낸 최경주는 그러나 보기가 5개나 쏟아져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경주는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와 5일부터 열리는 크라이슬러 클래식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한편 유망주 앤소니 김은 이날 미시시피 매디슨의 애넌데일 골프장(파72·7,199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서든팜뷰로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6위하는 좋은 성적을 냈다.
투어 데뷔 2년차인 D.J. 트라한이 조 듀란트와 275타로 동점을 이룬 후 3번째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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