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찬 등 20개 행사 유치
인터콘티넨탈호텔 ‘웃고’
국적 항공사들은 ‘울상’
3박4일간 일정의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한국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나름대로 재미를 보게 된 곳은 호텔업계. 이 중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이 가장 짭짤하다.
최소 20개 이상의 행사가 계획된 LA시장 방문기간 이 호텔에서 무역협회 만찬, 한명숙 총리의 LA시장 환영회, LA시-부산시 항만 업무협조 동의서 서명식 등 6개 주요 행사가 이 곳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LA시장이 투숙하는 신라호텔과 부산 조선호텔도 ‘역시 유명인이 묵는 호텔’이란 이미지를 유지하는 결실을 얻게 됐다.
반면 한국 국적 항공사들은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들이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장거리 노선은 중국 항공사를 이용한다. 특히 이 항공사는 중국을 대표하는 항공사도 아닌 데다, 시장이 한국 국적기를 타는 것은 대한항공 국내선 편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하는 것이 고작이다.
시장은 부산에서 아시아 순방 마지막 방문국인 일본으로 갈 때는 일본항공을 이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방문단 규모가 40여명에 이르는 만큼 이들의 일부라도 유치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순방일정 수립에 관여한 관계자는 “LA시장의 편의를 중심으로 해 시 정부가 자체적으로 갖고 있는 관광, 호텔 등급 정보를 이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1년 전부터 준비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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