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는 가정 보호용으로 집에 두고 다닙시다
미국프로농구(NBA) 데이비드 스턴 커미셔너가 2006-2007시즌 시범경기 기간인 27일(한국시간) 뉴욕에서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선수들의 총기 소지에 따른 위험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스턴은 총기를 소지하고 있을 때 총에 맞을 확률이 아주 높은 것으로 통계상 나오고 있다면서 선수들은 총기를 소지하면 신변 안전에 도움이 된다지만 실제로 그러한 행위가 더욱 위험에 빠트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턴은 이는 아주 중대한 문제라면서 총기를 품고 거리를 활보하지 말고 가정을 보호하기 위해 집에 놔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턴이 이러한 우려를 하는 것은 올 들어 선수들의 총기 관련 사건이 잇따라 불거졌기 때문.
지난 7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스티븐 잭슨이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스트립바에서 손님들과 싸움을 벌이다 공중을 향해 권총 5발을 발사하기도 했다. 당시 동료인 자말 틴슬리와 마르키스 대니얼도 권총을 휴대하고 있었다.
또 지난 2월에는 보스턴 셀틱스의 세바스찬 텔페어가 권총이 든 가방을 들고 비행기에 올라탔다가 발각되기도 했다.
NBA 노동조합 단체교섭 규약에는 경기장이나 연습장 등 리그 또는 팀과 관련된 장소가 아니면 선수들이 휴대 면허를 받은 총기에 한해 소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hope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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