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호 NBA 선수’ 하승진(21·사진)이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서 밀워키 벅스로 트레이드되면서 예상됐던 대로 새 팀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방출됐다.
벅스는 지난 7월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센터 자말 머글로어를 주고 포인트가드 스티브 블레이크를 영입하면서 얹혀 받았던 하승진을 28일 공식 방출했다. 하승진은 시범경기 내내 결장하다가 전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전에 출전해 18분 동안 뛰며 4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성적을 낸 것이 벅스 유니폼을 입고 뛴 처음이자 마지막 경기가 됐다.
하승진은 이 기회에 한국 대표팀에 합류, 오는 12월에 열리는 도하 아시안게임부터 나갈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승진의 잔 김 에이전트는 “NBA의 다른 팀을 찾지 못할 경우 하부리그인 NBDL에서 뛸 계획”이라며 벌써부터 일부에서 제기하는 한국 복귀설에 대해서는 “지금은 그럴 마음이 없다”고 전했다.
지난 2004년 NBA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전체 46순위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지명됐던 하승진은 포틀랜드에서 두 시즌을 뛰며 46경기에 출전해 평균 1.5점, 1.5리바운드의 성적을 남겼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