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만났네.”
최경주(38)와 어니 엘스(남아공)가 나흘만에 다시 동반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최경주와 엘스는 31일 발표된 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티타임에서 같은 조로 묶여 2일 오전 11시10분(LA시간 8시10분)부터 함께 라운딩을 시작하게 됐다. 두 선수는 지난 29일 크라이슬러챔피언십 4라운드에서도 챔피언조로 동반 라운딩을 펼쳐 4일만이자 2연속 동반 라운딩. 당시 엘스에 1타차로 앞선 가운데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최경주는 첫 홀에서 이글을 잡아 리드를 3타차로 벌린 뒤 순항한 끝에 5언더파 67타를 쳐 2위 4타차 우승을 차지한 반면 엘스는 이븐파 72타로 최경주에 6타 뒤진 공동 6위에 그친 바 있다. 최경주와 우즈는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자니워커클래식과 상하이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BMW아시안오픈에서도 파트너로 함께 라운딩했고 지난 2003년 머세디스챔피언십에서도 한조로 맞대결을 펼치는 등 동반 플레이가 유난히 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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