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홈스테드(Homestead)고교와 웨스트몬트(Westmont)고교에 재학중인 한인 음악도들이 선교사들을 돕기 위한 선교음악회(Missionary Benefit Concert)를 갖는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은혜와 진리교회(마운틴 뷰 소재) 청소년부 신성은 군과 김정인 양을 중심으로 신단비, 김준하, 박장준 군 등 학생 5명이 출연, 피아노와 바이올린 등 각자가 지닌 음악적 재능을 통해 선교에 동참할 예정이다.
베토벤의 ‘비창’, Lalo의 Symphonie Espagnole 등 클래식과 성가곡들로 가을밤을 수놓을 이번 선교 음악회는 선교지에 직접 가서 선교는 할 수 없지만 성탄절을 앞두고 선교지에서 고생하는 선교사들에게 학생들이 작은 정성이나마 음악회를 통한 모금을 전개함으로써 선교에 동참한다는 취지를 지니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이번 선교음악회를 통해 부족한 재능이나마 선교에 도움을 주게 된 점에 감사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앞으로도 계속 음악을 통해 전하고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선교음악회에 출연하는 김정인 양은 캠밸 지역 학생 음악경연대회 피아노 부분에서 대상을 차지한 바 있으며, 현재 프로스텍트-웨스트몬트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 Concert Mistress와 산호세 유스심포니 등에서 활약중이다. 신성은 군도 캐나다 알버타주 음악경연대회에서 바이올린 부분 1등을 차지한 바 있다.
특히 김정인 양은 매주 금요일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무료 음악 교육 프로그램인 멜로디 봉사를 2년째 해왔으며, 김 양을 포함해 연주회를 갖는 5명의 학생들은 1주일에 한번씩 사라토가 양로원을 찾아가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로 외로운 노인들을 위로해 주는 봉사를 펼치고 있다.
KTVN 문화센터에서 오는 12일 저녁 6시부터 열릴 이번 선교음악회의 공연 수익은 아프리카, 코스타리카 등 선교지로 전액 보내질 예정이다.
공연 입장료는 10달러, 청소년과 시니어는 5달러로 음악회 당일 행사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공연일시: 11월 12일(일) 오후 6시
▲장소: 532 Mecury Dr, Sunnyvale, CA 94086 (KTVN 문화센터)
▲문의: (408) 688-1416, 220-4647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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