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 포워드 루크 월튼(가운데)이 시애틀 수퍼소닉스의 요한 피트로(왼쪽), 크리스 윌칵스와 볼을 다투고 있다.
레이커스 시즌 첫 패 …101-117
LA 레이커스(3승1패)가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적지로 장소를 옮겨 치른 시애틀 수퍼소닉스(1승2패)와의 리매치에서 16점차로 참패,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 됐다.
이틀 전 안방에서 118-112로 어렵게 따돌렸던 팀에 적지에서 117-101로 완패했다. 레이커스는 5일 시애틀 키아레나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레이 알렌에 32점(6어시스트)을 두들겨 맞고 일찌감치 두 손을 들었다.
수퍼소닉스가 2, 3쿼터에 3점슛 12방을 몰아치며 66-41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수퍼소닉스는 선수 5명이 고루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며 1985년 이후 첫 3연패 스타트의 수모를 모면했다. 포워드 라샤드 루이스는 25점, 포인트가드 루크 리드나워는 22점에 7어시스트를 보탰다.
지난 3일 경기에서 돌아온 코비 브라이언트는 이날 팀 최다 15점(9어시스트)을 올렸지만 마지막 쿼터에는 테크니컬파울까지 받았다. 첫 3경기에서 평균 28점을 올렸던 라마 오돔은 슛을 6번밖에 못 쏜 결과 11점에 그쳤다.
5연승으로 시작했던 2003년 후 첫 4연승 출발을 노렸던 레이커스는 그나마 루키 포인트가드 조단 파마가 14점, 틴에이저 센터 앤드루 바이넘이 전반에만 13점을 올린 게 위안이었다.
한편 LA 클리퍼스(2승1패)는 전날 안방에서 ‘식스맨’ 코리 머게티의 눈부신 활약(23점 12리바운드)에 힘입어 피닉스 선스를 114-108로 제압, 개막전 패배를 설욕을 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선스는 MVP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가 28점에 1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3점슛 대결에서 30점을 더 올렸는데도 인사이드에서 경기 내내 밀린 결과 시즌 전적이 1승3패로 처졌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