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구입자에게 모게지 세금크레딧을 지원해주는 연방지원프로그램이 확대된다.
모게지 크레딧 써티피킷(MCC)으로 알려진 이 프로그램은 지난 84년 연방의회에서 통과되어 이미 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이런 제도가 있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이를 활용하는 주민도 많지 않아 하와이에 배정된 액수도 크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주택 파이낸스 개발은 평균 300만달러에 불과했던 연방지원금을 내년에는 1,500만 달러로 5배정도 늘릴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 모게지 크레딧 프로그램은 하와이에서는 지난 89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주택구입자에게 모게지 이자의 20%를 세금 크레딧으로 줌으로써 무게지 부담을 줄여줄 수 있으며, 주택구입자는 세금 크레딧을 활용해 더 가격이 높은 부동산을 구매할 수도 있다.
가령 한 주택구입자가 25만달러 하는 주택을 6%의 모게지 이자율로 구입했을 경우, 첫해 이자에 해당하는 14,916달러의 20%에 해당하는 2,983달러의 세금 크레딧으로 받을 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 세금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몇가지 자격을 구비해야 한다. 해당자격을 갖추려면 3년간 주택을 소유하지 않았어야 하며, 세금 크레딧을 받아서 구입한 주택에 반드시 실제로 거주해야 한다.
소득수준은 오아후 주민기준으로 3인가족은 연소득 8만5,560달러 미만, 3인가족 이상은 9만9,820달러 미만이 해당된다.
이 프로그램으로 구입할 수 있는 주택가격은 오아후, 마우이 카우아이는 64만4,429달러 미만, 빅 아일랜드는 50만5,125달러 이내다.
주당국은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주택을 구입한 주민이 연간 평균 41명에 불과했으나 앞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