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러 블레이저스의 트래비스 아웃러(왼쪽)가 레이커스 리마 오돔의 득점을 막는데 실패하고 있다.
포틀랜드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90-101 완패
LA 레이커스가 북쪽으로 날아가 또 졌다. 시애틀에서 첫 패를 당하고는 잠을 설친지 사흘 만에 포틀랜드에서 시즌 2패(4승)째를 당했다.
레이커스는 8일 원정경기에서 상대 주포 잭 랜돌프에 36점 10리바운드로 뚫리며 90-101로 완패했다. 틴에이저 센터 앤드루 바이넘은 아직 멀었다. 전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꺾은 경기에서 번쩍 하더니 이날에는 2점밖에 못 넣고 20분만에 6반칙으로 퇴장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야투 18개 중 12개를 성공시키며 32점을 올렸지만 라마 오돔은 11점에 그쳤다. 턴오버는 둘이 똑 같이 6개씩 저질렀다.
재즈 시즌 첫 패
유타 재즈가 시즌 첫 패를 당했다. 뉴저지 네츠와의 원정경기에서 89-96으로 고배를 마셔 4연승으로 시작한 시즌 오프닝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이로써 뉴올리언스 호네츠(4승)가 올 NBA시즌에 마지막 무패팀으로 남게 됐다.
8일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네츠는 빈스 카터가 30점을 뽑아내고 리처드 제퍼슨이 23점, 제이슨 키드와 안트완 라이트가 15점을 보태며 재즈의 전승가도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주 서부컨퍼런스 주간 MVP로 뽑혔던 재즈의 카를로스 부저는 15점에 그쳤다. 재즈는 한때 10점차까지 끌려가다 4쿼터에 맹렬한 추격전을 펼쳐 4분여를 남기고 85-84로 1점차까지 추격했으나 라이트에게 클러치 3점포를 얻어맞고 다시 리드가 4점차로 벌어진 뒤 회복되지 못했다. 카터는 이날 팀의 마지막 20점 가운데 13점을 책임지며 재즈가 32년 역사상 3번째로 5-0 스타트를 끊는 기회를 봉쇄했다.
한편 토론토 랩터스는 종료 6.1초전 터진 크리스 보쉬의 역전 3점포로 안방에서 필라델피아 76ers에 106-10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보쉬는 이날 29점에 14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더블-더블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날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시즌 첫 패를 당했던 76ers는 종료버저와 동시에 던진 안드레 이과달라의 점프샷이 빗나가 이틀연속 패전의 고배를 마시며 시즌전적 3승2패를 기록했다. 76ers의 앨런 아이버슨은 35점, 10어시스트를 뽑아냈다. 이밖에 전날 76ers를 무패팀 대열에서 끌어내렸던 페이서스(3승2패)는 워싱턴 위저즈(2승2패)에 91-117로 완패했고 올랜도 매직(3승2패)은 홈에서 시애틀 수퍼소닉스(1승4패)에 88-87로 신승을 거뒀다. 또한 샌안토니오 스퍼스(4승1패)는 피닉스 선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접전 끝에 111-106으로 승리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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