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코리아’의 새로운 멤버 홍진주. <연합>
LPGA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오늘 개막
김초롱은 방어전·박세리 복귀전
김초롱은 타이틀 방어전, 박세리는 3번째 우승을 노리는 복귀전, 홍진주는 미국 땅 데뷔전.
알라배마주 모빌에 있는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 트레일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코스(파72· 6,253야드)에서 9일 막을 올리는 LPGA투어 미첼 컴퍼니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00만달러)는 ‘코리안 파티’다. 2003년 이후 우승한 자 40명만 출전하는 대회지만 아니카 소렌스탐과 카리 웹이 불참, 온갖 스토리라인의 주인공들이 전부 한국선수들이다.
주최측은 디펜딩 챔피언 김초롱의 활발한 성격부터 내세운다. 올해 22살인 김초롱은 지난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67타를 휘둘러 합계 15언더파를 기록, 커리어 두 번째 우승컵을 번쩍 들어올렸다. 리셀랏 노이먼에 1타 뒤진 공동 1위로 최종 4라운드에 돌입, 3번홀에서 장장 42피트짜리 버디펏을 성공시키며 불이 붙어 선두로 치고 나선 뒤 마지막 홀에서 53피트 스리펏 위기를 모면하며 레이철 헤더링턴의 추격을 1타차로 뿌리쳤다.
하지만 김초롱은 올해 3차례 ‘탑10’에 든 게 전부다. 공동 5위가 최고 성적으로 2연패 가능성은 ‘롱샷’으로 보인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올해 234만2,872달러를 챙겨 시즌 상금 1위인 로레나 오초아(24). 올해 5승을 거두며 통산 승수를 ‘8’로 늘린 오초아는 소렌스탐과 웹이 안 나온 김에 이 대회서 ‘올해의 선수’상을 못 박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지역 신문 ‘프레스-레지스터’는 3년만에 돌아온 지난 2001, 2002년 ‘Pak to Pak’ 우승의 주인공 박세리에 기대를 걸었고, 생애 처음으로 미국 대회에 나서는 홍진주의 스토리도 소개했다. 안시현과 이지영처럼 2주 전 한국에서 열린 LPGA투어 대회서 이겨 투어카드를 따낸 홍진주는 한희원이 이번 대회에 안 나오기로 한 덕분에 한희원의 캐디가 골프백을 매주기로 했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