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왼쪽)가 피스톤스 나자 모하메드에게 리바운드를 빼앗기고 있다.
피스톤스에 83-97…시즌 4승3패
LA 레이커스가 올 시즌 안방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10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시즌 7차전에서 레이커스는 리처드 해밀턴도 뛰지않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게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뺏기고 시종 무기력하게 끌려간 끝에 83-97로 완패, 올 시즌 홈코트 무패(3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시즌전적이 4승3패로 떨어졌다.
변명의 여지없는 완패였다. 초반 챤시 빌럽스(21점)를 핫 슈팅을 앞세운 피스톤스(3승3패)에 1쿼터를 21-27로 뒤진 레이커스는 2쿼터(16-18), 3쿼터(18-25) 등 매 쿼터를 뒤지다 승부가 갈린 4쿼터만 1점차(28-27)로 따냈으나 4쿼터 중반까지 거의 대부분 점수차가 15∼20점대를 맴돌아 홈팬들의 침묵속에 경기를 해야 했다. 레이커스는 4쿼터 중반 한때 피스톤스를 14-2로 압도해 리드를 11점(87-76)까지 줄였으나 이후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며 14점차로 고배를 마셨다. 고향 LA에 돌아온 피스톤스의 테이숀 프린스는 31점을 쏟아 넣으며 피스톤스 공격을 이끈 반면 레이커스 코비 브라이언트와 라마 오돔은 19점과 16점에 그쳤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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