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여명 뜻모아 1만5,000달러
“2002년 6명으로 시작해 200여 세대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12일 산라몬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 트라이밸리 한인 학부모회(KPA·회장 서미형) 주최 ‘제4회 KPA 기금 모금 파티’에서 서미형 회장은 350여명의 참석자들 앞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지금의 성장은 기적과도 같다”며 “작은 힘이 모이면 없던일도 할 수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총영사관의 노희방 교육원장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날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날 이루어진 기금 모금행사에는 교육 관련 기관의 레슨, 미용실 및 피부 관리실 이용권, 치과 서비스, 식당 이용권, 태권도, 검도, 골프 레슨 등이 경매에 부쳐졌다.
KPA는 당일 경매를 통해 1만5,000달러의 기금을 모으는 성과를 냈다.
이어 경매가 끝나고 학생들이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올챙이 송’ 댄스로 공연이 시작돼 태권도 시범, 연극, 연주에 이르기까지 공연이 무르익고 어린 학생들의 재간이 이어지자 학부모들은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한편 KPA는 트라이밸리 지역의 풋힐(Foothill)과 아마도올(Amador) 고등학교에 한국어 과목이 2007년 채택되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이들 학교에는 일본어가 외국어로 채택돼있다.
이에 총영사관의 노 교육원장은 “이 지역에 한국어 과목이 채택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어진흥재단(문애리 이사장)도 두 학교의 교장을 한국에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KPA는 밝혔다.
KPA는 12월 초 한국어 채택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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