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포워드 엘튼 브랜드(왼쪽)가 재즈 센터 메멧 오쿨에 막히고 있다.
모처럼 밖에 나가 22점차‘몰매’
재즈에 90-112로 져 시즌 2패
LA 클리퍼스가 모처럼 밖에 나가 22점차로 두들겨 맞았다. 홈경기에서는 5연승, 원정 경기에서는 2연패를 기록 중이다.
클리퍼스는 14일 적지에서 상대 포워드 카를로스 부저에 16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뚫리며 유타 재즈에 90-112로 패해 연승기록이 ‘5’에서 끊어졌다. 재즈는 이날 마지막 10분 27초 동안 클리퍼스를 ‘노 골’로 틀어막고 8년만에 가장 좋은 7승1패 출발을 끊었다.
클리퍼스는 유타에만 가면 사족을 못 쓴다. 유타에서 치른 최근 34차례 경기에서 33번째로 패했다.
‘AK 47’ 안드레이 키릴렝코가 발목부상으로 빠진 재즈는 센터 메멧 오쿨이 27점, 루키 로니 브루어가 NBA 커리어 첫 선발 출장을 12점으로 장식했다. 또 다른 루키 폴 밀샙도 6점에 4블락샷, 4스틸로 한몫 단단히 했다.
클리퍼스는 커티노 모블리가 18점으로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재즈는 72-72 동점이었던 3쿼터 종료 1분5초 전 브루어가 3점 플레이를 터뜨린 것을 신호탄으로 전 LA 레이커스 가드 데릭 피셔의 왼손 레이업이 백보드 높은 곳에 살짝 맞고 골대에 빨려 들어가는 등 내리 14점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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