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 한인 커뮤니티 분석
종사 업종 교육·헬스케어-소매업-매니지먼트 등 순
주택 소유비율 47%… 한달 평균 986달러 렌트 지출
14일 연방센서스국이 발표한 ‘2005년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는 미국의 한인 커뮤니티가 변화를 거듭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연방센서스국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이사를 한 한인은 19.1%인 5명 중 1명꼴이었으며, 타주로 이사를 간 이들도 3.3%에 달했다.
이 같은 ‘노마드족’의 모습은 한인들이 또다른 기회를 찾거나 경제능력의 변화를 맞이할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어 한인 이민사회가 정착보다는 아직도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조사는 그동안 가려져 있던 한인들의 음지도 조명하고 있어 한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인들의 실업률(16세 이상)은 3.3%였으며 연방 빈곤선 아래 있는 가족은 전체의 11.2%, 개인은 13.9%에 달해 이민 사회의 성장에 따라 부익부, 빈익빈도 점차 커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한인들의 장애비율(5세 이상)은 7.5%였다.
한인들의 변화는 종사 업종에서도 드러난다.
한인들은 교육과 헬스케어 분야에 가장 많은 17.9%가 몸담고 있었으며, 소매업 16.3%, 전문직 등 매니지먼트 11.1%가 그 뒤를 따랐다. 요식업은 10.8%에 그쳐 변화하는 한인 사회의 모습을 반영했다.
한인들의 경제 수준을 대변해주는 주택 소유비율은 47.2 %로 절반에 못 미쳤다.
한인 중 42.7%는 ‘1유닛 또는 독립된 구조’에 살고 있다고 대답한 반면, 42.3%는 ‘5유닛 이상’구조의 건물에 살고 있다고 대답했다.
한인들이 지불하는 평균 렌트비는 986달러였으며 차가 없는 한인은 12.2%였다.
한인들은 기혼자 비율이 59.1%에 이르러 미혼 품귀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의 이혼율은 5%, 별거율은 1.2%였다.
한인 여성(15세 이상 50세 이하)의 지난 1년 동안 출산 비율은 6.2%였다. 한인들의 평균 가족 규모는 3.2명, 가구 규모는 2.63명이었다.
한인들은 직업으로 매니지먼트와 전문직 등(45%)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세일즈와 사무직(28%)이 그 뒤를 따랐다.
<이석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