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대회 우승을 차지한 FC남미 선수들이 트로피를 앞에 놓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FC남미 초대 챔피언 등극
결승서 TNB인터내셔널에 13-11 역전승
본보와 옴니스포츠가 공동주최하고 KTAN-TV와 라디오서울이 후원한 제1회 한국일보-옴니스포츠컵 3인조 직장인 실내축구리그(풋살)가 FC남미를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시키고 약 4개월에 걸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13일 윌셔연합감리교회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전에서 정규시즌을 탑시드로 통과한 FC남미는 3번시드 TNB 인터내셔널을 맞아 경기내내 시소게임의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막판 폭발적인 스퍼트로 13-11의 신승을 거두고 영예의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또 이에 앞서 벌어진 3-4위전에서는 5번시드 코너스톤교회가 2번시드 또감사선교교회를 14-12로 따돌리고 3위를 차지했다.
정규시즌 내내 1위를 다퉜던 양팀답게 결승전은 용호상박의 접전으로 펼쳐졌다. 초반은 TNB가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날 8골로 양팀 최다골을 기록한 특급용병 에릭이 초반 일찌감치 3골을 몰아치며 TNB에 4-1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FC남미는 카레카 김과 샘 박 등의 득점으로 5-6까지 따라간 채 전반을 마치며 TNB의 독주태세에 제동을 걸고 막판 역전의 디딤돌을 놨다. 후반들어 양팀은 7-7, 8-8, 9-9, 10-10, 11-11 등의 스코어가 말해주듯 살얼음판 위를 걷는 것 같은 팽팽한 힘 겨루기를 계속했으나 막판 뒷심에서 FC남미가 약간 앞섰다. 이날의 히어로인 샘 박은 종료 1분30초전부터 후방에서 뛰쳐나오는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전광석화같은 3골을 몰아쳤고 결국 FC남미는 정규시즌에 이어 TNB에 2연승을 거두며 초대대회 정상에 올랐다.
한편 대회 MVP로는 FC남미의 카레카 김이 선정됐으며 TNB의 김태일이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또 TNB의 에릭 선수가 플레이오프에서 20골을 따내 득점왕에 올랐으며 김영래(코너스톤교회)와 찰스 리(또감사선교교회)가 감투상을, MJBS 매니지먼트가 페어플레이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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