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친 뒤를 이어 군사외교에 일익
▶ 담당하는 진정한 군인 되고파”
(1) 미 태평양 사령부
이희은 공군 공보관
2004년 한인 2세 이희은(25)공보관이 부임한 이후 공군 공보관실은 활기가 넘치고 예전에 비해 한국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는 듯 하다.
군인의 이미지 보다는 방송국 앵커 이미지가 더 강한듯한 이 공보관은 워싱턴 주립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다. 대학 재학중 아버지의 권유로 ROTC에 입대하며 군과 인연을 맺었지만 활달한 자신의 성격과 맞아 즐겁게 대학시절 ROTC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졸업과 동시에 소위로 임관했다. 그녀의 현 직책은 중위이고 내년이면 대위가 된다.
이양은 전공을 살려 미 공군 태평양 사령부 공보실에서 사회생활 첫 발을 내디뎠다. 그리고 하와이 주지사 공보실에서도 3개월여 근무하며 자신의 능력을 발휘했다.
이 공보관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생활해서 인지 한국말을 아주 잘한다. 이 공보관의 상관은 미 태평양 사령부 폴 헤스터 대장으로 미군 중에서도 만나기 힘든 계급이 상당히 높은 군인중의 군인이라고 전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공보관은 성격상 실수를 용납하지 못한 자신의 성격과 실수를 하면 안 되는 업무성격상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그러나 이 공보관은 아무리 어려운 일도 즐길 줄 아는 내공을 쌓는 법을 아버지로부터 배우고 있다고 전한다.
이희은 공보관은 알라바마에서 아버지 이관희씨와 어머니 이은숙씨 사이에서 1남1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아버지 이관희씨는 가족이민으로 하와이에 도착해 샤미나드 대학을 다니면서 하와이대학에서 ROTC를 마치고 미군 소위로 입대해 20년을 미군으로 복무하다 1997년 외국지역 담당 대령으로 은퇴했다.
이희은 공보관은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한국과 미국, 방콕 등 아시아 여러 곳을 다니며 생활했다. 지금 그녀의 가족은 지구촌 곳곳에 흩어져 자신들의 영역을 다지고 있다.
아버지는 상해에서 허니웰사 이사로 아시아 태평양 12개 지역의 보안을 담당하는 직책을 맡고 있다. 어머니는 서울여자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아버지의 오늘이 있기까지 내조를 아끼지 않은 장본인으로 지금은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남동생은 UC 어바인 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 중이라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다.
이씨 가족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한국에서 모두 만나 모처럼 진한 가족애를 나눈다고 한다.
이 공보관은 아버지가 자신의 멘토이자 우상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며 앞으로 여론외교나 커뮤니케이션을 더 공부한 후 외교 장교로서 세계 평화를 위해 나름대로의 한 몫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해영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