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의 압둘라예 은다예가 경기 종반 고비에서 슛을 미스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새 홈코트서 열린시즌 개막전서 74-80으로 눈물
총 1억4,000만달러를 투입한 캠퍼스내 새 홈코트 게일런센터에서 화려하게 시즌 개막전을 치른 USC 농구팀이 또 다른 ‘USC’에 연장 접전 끝에 분패해 새 시즌과 새 경기장에서 ‘빅토리 스타트’를 끊는데 실패했다.
16일 밤 USC 캠퍼스 내에 신축된 게일런센터에서 벌어진 2006-07 시즌 개막전에서 USC(Univ. of Southern California)는 또 다른 USC(Univ. of South Carolina)를 맞아 시종 일진일퇴의 접전을 펼쳤으나 연장전 끝에 74-80으로 무릎꿇었다. 사우스캐롤라이나(2승1패)의 트레 켈리는 이날 오버타임에서 팀이 득점한 18점 가운데 11점을 따내는 등 26점을 뽑아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959년부터 LA콜로시엄 옆에 위치한 LA스포츠아레나를 홈코트로 사용해왔던 USC는 이날 캠퍼스내에 세워진 멋진 새 경기장에서 산뜻한 승리로 새 출발을 장식하기를 원했으나 어느 팀도 5점차 이상 리드를 잡지 못하는 시소게임에서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정확한 3점포 공세에 눌려 끝내 분루를 삼켰다. USC의 1학년생 타지 깁슨은 16점을 따내며 팀을 리드했으나 전반 종료직전 결승점프슛을 미스한 데 이어 5반칙으로 퇴장당했다. USC는 깁슨 외에 닉 영(15점), 대니얼 해켓(13점), 로드릭 스튜어트(11점) 등 4명이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연장 초반 켈리의 3점포와 레이업슛으로 72-65로 앞서가 승기를 잡은 뒤 막판 USC의 파울작전에서 잇달아 프리드로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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