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월간실업률 30년만에 최저 4.5%
경기가 확실히 좋아진 것인가, 맘에 드는 일자리를 기다리던 배짱실업자들이 좋든 싫든 별수없이 일자리를 찾은 까닭인가. 캘리포니아의 실업률이 30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게다가 베이지역의 실업률은 가주 평균치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SF크로니클지 등이 인용한 주정부 고용촉진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가주 전 지역 실업률은 4.5%로 이 부문 월간통계를 시작한 1976년 이래 최저수준을 보였다. 05년 10월(5.2%)이나 바로 한달 전인 06년 9월(4.8%)에 비해서도 한결 나아졌다.
베이지역의 경우 사정이 더욱 좋아, 오클랜드-프리몬트-헤이워드를 축으로 하는 이스트베이지역의 실업률은 3.9%에 불과했다. 샌프란시스코-산마테오-레드우드시티로 이어지는 페닌슐라지역의 경우 이보다도 낮은 3.5%를 기록, 6%를 웃도는 실업자 천지 시절이 까마득한 옛날로 느껴지게 했다.
산호세-서니베일-산타클라라 등 실리콘밸리 지역에서도 닷컴붐 붕괴 등 IT거품이 빠지면서 겪었던 장기불황에서 헤어나고 있음을 증명하듯 10월 한달동안 실업률이 4.2%에 그쳤다.
한편 새로운 일자리가 집중 창출된 분야는 주로 레저, 의료, 전문직, 교육분야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경기회복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는 시각과 실업자예비군이 많다는 등 이유를 들어 안정적 경기회복으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