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한인문화 긍정 조명한다
SF크로니클지는 지난달 26일 한인 성노예 일기 보도에 대해 일부 내용이 부적절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한인연대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합의한 내용을 이행하기 위한 2차 미팅을 20일 가졌다.
이날 크로니클지 본사를 찾은 한인으로는 헬렌 김 변호사, SF한국문화원 신정은 원장, 샌프란시스코 주립대 아시안 아메리칸학 그레이스 유 교수, 아시아 파운데이션 필립 윤 부회장, 가주국제문화대학 이기환 학장, 신디아 옹 이사장(전 가주 검사장), 더글라스 김씨 등이 참석했다.
크로니클측은 로버트 로젠탈 편집국장, 미쉘 코릴리아 선임 매트로 에디터(지역 뉴스), 머레디스 화이트 선임 매나징 에디터 등 8명이 자리했다.
한인 연대가 요구한 내용들은 성노예 기사로 실추된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주류사회에 한인들에 대한 긍정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문화, 사회, 경제, 정치 등 다방면에 걸쳐 기사를 게재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인 참석자들이 요구한 내용은 총 14개 조항으로 ▲동북아시아의 물류 허브 구축 프로젝트인 ‘인천 송도 개발’(경제) ▲반기문 신임 UN 사무총장 관련 인물 스토리 ▲세계적 가수인 비 등 한류열풍 소개(문화) ▲한국의 스크린 쿼터제와 할리우드의 영향(문화) ▲가주국제문화대학의 역사 및 프로그램(커뮤니티 뉴스) ▲이산가족 문제 등 남북한 사이에 얽힌 휴먼 스토리(커뮤니티 뉴스) ▲미국 화장품 시장을 휘어잡는 국산 브랜드 아모레(경제) ▲미 기업합병의 큰손 윌리엄 최 스토리(경제) ▲한미 FTA 및 개성공단 생산품 원산지 표시 관련 기사 ▲제5회 키마영화제(문화) ▲SF교육위원 당선자 제인 김, 메리 정 하원의원 등 한인 정치인과 정치력 신장(커뮤니티 뉴스) ▲벤처 투자가 윤광 스토리(경제) ▲관광지 부산 소개(주말여행)
▲태권도, 용무도 등 한국의 고유무술 등이다.
1시간 30분여 동안의 2차 미팅을 마친 로젠탈 편집장은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하고 “한인과 한국에 대해 많이 알수록 좋은 글이 나온다”고 말했다.
<김판겸 기자>
SF크로니클지 본사를 방문한 한인연대 인사들이 준비해간 조항들을 기자들에게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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