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 우체국장 배중섭씨 시험 합격
행정고시 출신의 현직 우체국장이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주목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현 서대구 우체국장으로 재임중인 배중섭씨. 그는 지난 7월 미국 뉴욕주 알바니에서 치른 변호사 시험의 합격 소식을 최근 통보 받았다.
지난 9월 서대구 우체국장으로 부임한 배 국장이 로스쿨에서 공부한 분야는 일반 법체계와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국가 간 무역과 자본거래에 관한 국제법 등으로 국제법관련 현안들이 산적한 시점에 지금까지 쌓은 법률지식을 공직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정보통신부 산하 통신위원회 서기관으로 근무하던 2003년 국비로 캔자스 주립대 로스쿨로 유학을 떠나 지난 5월 졸업한 배 국장은 귀국을 앞둔 시점에 자신의 법률지식을 검증 받고 유학생활을 마무리하는 취지로 변호사 시험에 응시했다.
미국 변호사 시험의 수준에 대해 배 국장은 23일 “이번 시험의 합격률이 69%여서 한국의 사법시험보다는 쉬운 것 같다”고 말했지만 언어 문제를 겪는 외국인의 경우 합격률은 39%에 그쳐 시험의 난이도가 그리 녹록치만은 않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
지난 90년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그는 청송교도소장으로 근무하다 순직한 선친의 뒤를 이어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발을 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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