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가 약 11년만에 다시 대학농구 전국랭킹 1위에 복귀했다.
1995년 내셔널 챔피언이후 11년만의‘넘버 1’
UCLA 농구팀이 27일 발표된 이번 주 AP랭킹에서 일약 1위로 점프했다.
지난주 하와이에서 벌어진 EA스포츠 마우이 인비테이셔널 토너먼트에서 당시 20위였던 켄터키와 19위였던 조지아텍을 연파하고 우승을 차지한 UCLA(4-0)는 지난 주 1위 플로리다와 2위 노스캐롤라이나가 모두 실족한 덕에 지난주 5위에서 이번 주 1위로 솟아올랐다. UCLA가 AP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총 129번째이며 이는 2위 듀크(110번)에 19주차로 앞서있는 전국 최고 기록이다. 마지막으로 전국랭킹 1위에 오른 것은 1994-95년 에드 오배넌이 이끈 팀이 통산 11번째 내셔널 챔피언에 오른 뒤에 나온 최종랭킹이었다. UCLA의 벤 하울랜드감독은 랭킹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선수들이 매우 흥분될 것”이라면서도 “시즌 마지막 랭킹이 아니라 초반 랭킹인 만큼 아직 갈 길이 멀다. 오히려 상대방들에게 좋은 동기부여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후유증을 경계했다. UCLA는 전국 72명의 기자단 투표에서 36명으로부터 1위표를 얻는 등 1,727점을 받아 18장의 1위표와 1,666점을 얻은 2위 피츠버그를 따돌렸다.
한편 올 봄 벌어진 지난 시즌 NCAA 토너먼트 결승에서 UCLA를 꺾고 우승한 스타팅5가 고스란히 돌아와 프리시즌랭킹 넘버 1으로 꼽혔던 플로리다는 지난 25일 당시 10위였던 캔사스에 82-80으로 덜미를 잡혀 시즌 첫 패를 당했고 2위 노스캐롤라이나는 지난 22일 곤자가에 82-74로 고배를 마셨다. UCLA에 이어 2위에는 하울랜드 감독의 옛 팀인 피츠버그(6-0)가 올랐고 오하이오 스테이트(6-0)가 3위에 랭크됐으며 플로리다와 캔사스가 4, 5위를 뒤를 이었다. 이들에 이어 앨라배마, 노스캐롤라이나, 마켓, 텍사스 A&M, LSU가 5-10위로 탑10을 형성했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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