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 주포 마이클 레드(앞)가 레이커스 코비 브라이언트를 제치고 슛을 쏘고 있다.
레이커스 105-109로 침몰
클리퍼스는 원정 6연패
늘려야 할 기록은 끊기고 끊어야 할 기록은 늘어났다. LA 레이커스(9승5패)의 안방 연승 기록이 ‘5’에서 끊긴 날 LA 클리퍼스(6승7패)의 원정경기 연패기록은 더 길어졌다.
레이커스는 29일 홈경기에서 시즌 전적 4승9패로 헤매던 밀워키 벅스에 105-109로 패했다. 마이클 레드에 45점 폭격을 당한 끝에 벅스의 시즌 5승 제물이 되고 말았다.
레이커스는 3쿼터를 끝으로 1점차로 바싹 다가서 역전승의 기대를 부풀렸지만 한번 달아오른 레드의 득점포는 식을 줄을 몰랐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야투 22개 중 15개가 빗나가며 27점을 받아치는데 그쳤다.
클리퍼스는 이날 적지에서 새크라멘토 킹스(8승5패)에 80-93으로 패했다. 최근 5연패에 원정경기 6연패로 시즌 승률이 5할 아래로 곤두박질했다.
14차례 리드가 바뀌고 10번 동점을 이루는 등 3쿼터까지는 잘 싸웠다. 그러나 최종 4쿼터에서 13-23으로 밀려 무릎을 꿇고 말았다. 클리퍼스는 엘튼 브랜드가 리바운드를 15개(14점)나 잡아내며 분전했지만 팀 전체 야투 성공률이 33%, 3점슛 성공률은 15.4%에 그쳐 분루를 삼켰다. 클리퍼스는 그나마 다음 4경기가 홈 경기여서 다행이다.
킹스는 론 아테스트가 27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클리퍼스는 이날 마이크 던리비 감독의 계약을 2,100만달러에 4년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 NBA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던 던리비 감독의 올 시즌 연봉은 250만달러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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