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한인회…인수인계 준비박차
임기를 한달하루 남겨놓은 샌프란시스코지역한인회 제24대 집행부(회장 김홍익, 이사장 공석)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막바지 갈무리에 본격 돌입했다. 한인회는 28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차질없는 인수인계 등 방안을 점검했다. 또 11.7 선거에서 승리한 메리 정 주하원의원 당선자(제18지구, 민주당), 제인 김 SF교육위원 당선자, 피오나 마 주하원의원 당선자(제12지구, 민주당)에 대한 범교민 차원의 합동축하연을 열어주기로 했다. 이날 축하연은 또 24대 한인회 일꾼들의 해산만찬 성격을 겸하게 된다.
◇세 당선자 합동축하연= 세 당선자가 사전 인수인계 등으로 바빠 스케줄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일단 12월12일 오후 7시 한인회관에서 축하연을 열어줄 계획이다. 피오나 마 당선자는 중국계이나 평소 한인사회 대소행사에 거의 빠짐없이 참석하고 SF수퍼바이저로서 한인사회의 지원요청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온 점, 게다가 지역구 성격상 한인들의 이해가 상당부분 맞물려 있다는 점을 감안해 합동축하연 초청대상에 포함됐다. 그는 이미 세탁업계 최대현안인 수정법안 등 처리와 관련해 한인세탁협 대표들로부터 민원을 청취하고 기초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두 임원 사표 수리=김용진 부이사장과 강승구 이사가 11월 정기이사회에서 제출한 사표가 공식 수리됐다. 김홍익 회장 등은 한때 잔여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는 점 등을 들어 사표수리에 소극적 입장을 보이기도 했으나, 서면으로 제출된 사표인 만큼 공신력있게 정리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공식 사표제출 없이 이사회에 장기 불출석해온 배성준 이사의 거취에 대해서는 본인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한인회는 그러나 이들의 이사회비 미납, 행사후원금 약속부도 등에 대해서는 책임봉사 구현 차원에서 25대 집행부에 넘겨줄 인수인계 자료에 기록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건전재정 인수인계 안간힘=업무인수인계와 이취임식 등을 제외한 주요행사를 마무리한 현재 재정상태는 약 1만5,000달러 적자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인회는 이사진들이 일부 분담하고 외부 후원금을 받아 가급적 가급적 건전재정(최소목표=적자모면) 상태로 25대에 인수인계를 해준다는 방침이다. 25대 회장선거 공탁금 3만달러는 10월 이사회 결의에 따라 현 한인회가 전혀 손대지 않고 전액 넘겨준다.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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