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정·앤젤라 박 공동선두
한국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최혜정(24)이 내년 LPGA투어 전 경기 출전권 획득에 착실하게 다가서고 있다. 첫날 김인경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린데 이어 이틀째는 앤젤라 박(18)과 나란히 공동선두다.
2년째 2부 투어 퓨처스투어에서 LPGA 직행권을 따내는데 실패한 최혜정은 30일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 골프코스(파72)에서 벌어진 퀄리파잉 대회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위를 지켰다. 전날 같이 선두를 달렸던 작년 US 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 우승자 김인경(18·한영외고)은 이날 1오버파를 쳐 아이린 조가 속해 있는 공동 8위(합계 4언더파 140타) 그룹으로 처졌지만 그 대신 11위였던 앤젤라 박이 ‘데일리 베스트’ 5언더파 67타를 몰아치며 공동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3언더파 69타로 선전한 박진영(20)은 공동 12위(3언더파 141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고 1타씩을 줄인 조아람(20)과 민나온(18)은 공동 14위(2언더파 142타)에 올랐다.
작년에 한국 국가대표로 뛰었던 오지영(18)도 2언더파 70타를 때려 14위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20위(1언더파 143타)로 올라섰다.
그러나 ‘수석 합격자 후보’로 꼽혔던 2004년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 챔피언 제인 박(19)은 1오버파 73타로 부진, 공동 39위(1오버파 145타)로 밀려났다.
지은희(공동 28위), 김혜정, 문현희(이상 합계 3오버파 147타 공동 58위) 등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정상급 기량을 뽐냈던 ‘삼총사’도 성적이 신통치 않아 투어카드 획득에 빨간 불이 켜졌다.
‘Q스쿨’은 4라운드까지 성적으로 70명을 추려낸 뒤 5라운드를 치른다. 내년 풀타임 투어카드는 상위 15명에게만 준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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