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소니 김·찰리 위 선전
‘투어카드 보인다’
앤소니 김(21·하진)과 찰리 위(34·창수)가 PGA 퀄리파잉스쿨에서 나란히 선전하고 있다.
앤소니 김은 1일 라킨타의 PGA웨스트 스테디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7위로 도약했다. 앤소니 김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내며 첫 도전에서 투어카드 획득의 가능성을 높였다.
전날 공동 44위였던 `재수생’ 찰리 위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면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2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양용은(34)은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범하면서 1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3오버파 219타로 공동 80위에 그쳤다.
한편 폴 고우(호주)가 이날 7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고, 카메론 베크맨과 리치 바셀로가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뒤를 추격했다. 오는 4일까지 6라운드 108홀 라운드로 펼쳐지는 이번 퀄리파잉스쿨은 전체 출전자 163명 가운데 공동 30위까지 내년 PGA 투어 시드권을 획득하고, 다음 50명은 2부투어 출전권을 얻는다.
한인낭자‘번갈아 선두’
김인경·앤젤라 박 공동 1위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한국선수가 3일째 선두를 지켰다.
1일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김인경(18)과 앤젤라 박(18)이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선두에 나섰다. 1라운드 선두였으나 2라운드 부진으로 공동 8위로 내려앉았던 김인경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때려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던 앤젤라 박은 1타를 줄여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이로써 이번 퀄리파잉스쿨에서는 1라운드 때 김인경과 최혜정(22), 2라운드 최혜정과 앤젤라 박, 그리고 3일째에는 김인경과 앤젤라 박이 공동선두를 달리는 등 3일 내내 리더보드 맨 윗줄을 한국 선수가 차지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1,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이어갔던 최혜정은 이날 3타를 잃는 부진으로 공동 6위(4언더파 212타)로 주춤했지만 여전히 선두권을 지켜 내년 투어카드 획득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븐파 72타를 친 아이린 조(26)가 최혜정과 함께 공동 6위에 오른 가운데 재수에 나선 조아람(20)도 1타를 잃었지만 공동 13위(1언더파 215타)에 자리잡아 투어카드 회복을 바라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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